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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개월 _ 임신 관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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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떡콩떡 2023. 2.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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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의 종착점, 대망의 10개월이 왔습니다. 아가는 이제 언제나와도 이상하지 않아요. 언제든 세상으로 나올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언제든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질 수 있으니 출산가방을 가까운 곳에 준비해 두세요. 곧 아가를 만난다는 기쁨과 출산의 두려움이 공존하게 되어 심란할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뿐만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올 아가도 기쁨과 두려움을 함께 겪고 있어요. 아기가 골반으로 내려오게 되면서 위를 압박하던 증상이 개선되어 소화불량은 나아졌지만 골반과 치골의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산전복대 착용이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병원에서는 매주 자궁문이 얼마나 열렸는지, 출산이 임박한 지 검사합니다. 그리고 34~37주에는 막달검사(분만 전 검사)를 하게 됩니다.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태동검사, 피검사, 엑스레이검사, 균검사를 통해 산모가 분만이 가능한 상태인지, 자연분만이 가능한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폐와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등 분만에 필요한 사항들을 검사합니다. 저는 37주에 분만 전 검사를 했습니다. 곧 아가를 만나기 위해 내 몸과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라서 더욱 떨리고 긴장되더라고요. 이 검사를 하고 아기가 나올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어 바로 입원준비를 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는 아가를 만나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하셔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빨리 출산해서 아가를 보고 싶기도 하고 언제 생길지 모르는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한 달 내내 긴장 속에 살았는데 양수도 터지지 않고 진통도 느껴지지 않아 딱 40주 예정일날 유도분만으로 아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수가 터지거나, 진통이 규칙적으로 10분~15분 간격으로 나타나면 병원을 즉시 방문하세요.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빨리 출산증상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말고 호흡을 충분히 하세요. 마음에 안정을 가지고 충분히 호흡하셔야 아기도 안정적으로 호흡할 수 있어요. 저는 아기 낳고 어느덧 5개월 정도가 지났네요. 출산하느라 몸도 힘들고 마음이 힘들 때도 많았지만 저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느낀답니다. 모든 임산부님들 건강하게 출산하셔서 건강한 아기 만나기를 바랄게요. 아가와 앞으로도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 함께하시길 바라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 태아의 10개월

37주_47.4cm, 우쿨렐레 크기

이제 아가는 피부의 잔주름이 없어지고 살이 통통하게 올랐어요. 포동포동 정말 귀여워졌답니다. 모든 장기도 완성되었어요(호흡기, 심장, 간장, 소화기 등). 이제 아가는 언제 태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38주_48.6cm, 밀짚모자 크기

40분 주기로 자고 일어나는 아가의 시간표가 생깁니다. 몸매도 4등신이 되었고 손톱도 다 자랐어요. 머리도 3cm 이상 자랐으니, 이제 완벽한 신생아가 되었어요. 태아가 골반속으로 더욱 들어가게 되면서 움직임이 줄어들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9주_49.8cm, 수박 크기

태아의 피부는 지방층을 축적하여 핑크빛으로 윤기가 흐르고 태아를 보호해 주던 태지도 이제 많지 않습니다.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 체온조절이 가능해요. 모든 감각 (소리, 빛, 냄새, 촉감)에 반응할 수 있고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40주_50.7cm, 호박 크기

이제는 아기가 정말 세상밖으로 나갈 시간이에요. 아가는 세상밖으로 나오게 되면 폐로 호흡을 하게 되고 혀의 근육이 생겨 젖을 빨 수 있게 됩니다. 아가가 태어난 후 24시간 내에 태변을 배설해요. 

 

 

 

2. 엄마의 10개월

37주_분만 전 검사

태아는 점점 밑으로 내려와서 방광을 압박하고 치골과 골반에 통증이 생깁니다. 태아가 나올 수 있게 이제 엄마의 질이 부드러워져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돼요. 균이 생기지 않게 청결에 주의해야 합니다. 37주에 엄마는 막달검사(분만 전 검사)를 받게 됩니다. 막달검사란, 엄마가 분만이 가능한 상태인지, 태아가 분만준비에 가까워졌는지를 알아보는 기본 검사입니다. 엄마의 분만형태가 정해지고 태아가 분만에 임박한 상태라면 바로 출산 준비를 하게 될 수도 있어요. 

 

38주_줄어든 태동

아기가 골반에 내려오게 되면서 태동이 줄어들어요, 하지만 지나치게 태동이 없다면 아가를 톡톡 건드려보고 반응이 없다면 병원에 방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진통이 생길 수 있어요. 가진통을 진진통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진통이 10~15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발생하는지를 체크해 보세요. 

 

39주_출산 대기

엄마는 배가 땅기는 증상이 잦아집니다. 하지만 규칙적이 아니라면 진통은 아니고 출산을 위한 연습이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언제든지 산부인과를 갈 수 있도록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미리 준비물을 챙겨놓으세요. 아빠는 연락이 항상 닿을 수 있도록 대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0주_아기와 만날 시간

아기가 정말로 나올 시간입니다. 하지만 예정일이 지나도 출산 징조가 없을 수도 있고 만약 첫째라면 예정일 보다 더 늦게 태어날 수 있어요. 예정일이 지나도 징후가 없다면 양수의 양과 태반의 상태를 확인해 보고 비수축 검사를 하게 됩니다. 양수가 예정일에 임박하면 양이 줄어드는데 너무 많이 줄어들었다면 빨리 출산을 해야 할 수도 있어요. 비수축 검사는 분만의 시기와 방법을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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