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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 _ 임신 관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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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떡콩떡 2023. 2. 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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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 아가를 만날 날이 정말 임박해 왔습니다. 이제 아가가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 병원 가는 횟수가 늘어나요. 35주부터는 1주에 한 번가서 아가를 만나게 됩니다. 9개월에 임신 막달 검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병원마다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34~37주 사이에 검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임신 황금기가 지나가고 9개월부터는 엄마가 몸이 점점 힘들어지는 시기입니다. 아기가 많이 크고 자궁저의 높이가 가장 높아 숨쉬기도 불편하고 혈액순환 장애로 몸이 무겁고 부종이 많이 생깁니다. 9월 중순부터는 걷는 것도 힘들었던 걸로 기억해요. 숨쉬기도 힘들고 체중증가로 발목과 발바닥 통증이 심했기 때문이에요. (발바닥 통증은 출산 후 4개월인 지금도 여전해요..) 아기가 골반에 머리를 넣기 때문에 골반도 뻐근하고 통증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만큼 이제 아가가 나올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뜻이니 조금 더 힘내세요! 35주부터는 아기가 나와도 99% 정도로 생존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9개월에  빨리 세상을 나오는 아가들도 많기 때문에 정말 출산준비를 마쳐야 하는 시기입니다. 출산 가방도 싸두고 아기 물건도 준비하고요, 무엇보다 아가를 만나기 위해 엄마가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엄마가 푹 쉬고 적당한 운동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터졌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할 수 있게 아빠와 함께 라마즈 호흡법을 미리 공부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태아의 9개월

33주_42.4cm, 파인애플 크기

아가의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주름이 점점 없어지고 피부색은 붉은색이 옅어지면서 포동포동 귀여워지고 있어요. 몸무게가 빠르게 증가하고 손톱이 거의 다 자랐어요.

 

34주_43cm, 양푼비빔밥 크기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위치가 거의 정해졌어요. 머리를 아래로 향하지만 분만이 임박할 때까지 머리가 위로 향한 (역아자세) 아가들도 있답니다. 다시 자세가 변경될 수도 있으니 너무 초조해하지 마세요!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 요가자세도 있다고 하니 따라 해보세요.

 

35주_45cm, 옷걸이 크기

외부 생식기가 다 완성되어 남녀 구분이 확실해지고, 체형도 신생아와 비슷해졌어요. 폐는 거의 성숙되어 있어 지금 태어나도 거의 생존할 수 있어요. 

 

36주_46.2cm, 무 크기

태아의 머리는 엄마의 골반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정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머리가 골반에 끼이면 움직임이 줄어들어 태동이 덜 느껴지실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2. 엄마의 9개월

33주_소화불량

아가가 엄마의 명치 가까이 올라가서 압박하기 때문에 엄마는 숨쉬기가 힘들고 속이 더부룩합니다. 심장박동도 빨라져요. 하지만 식사를 거르지 않고 조금씩 많이 먹는 것이 소화불량과 속 쓰림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보는 횟수도 늘어나고, 요실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케겔운동이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되고 출산 후에도 계속해주시면 좋아요.

 

34주_질 분비물 증가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임신선이 더욱 진해집니다. 출산이 임박할수록 질과 외음부가 유연해지기 때문에 분비물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라이너를 이용할 수도 있고, 속옷을 자주 교체하여 청결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냄새나 가려움, 탁한 색을 띤다면 염증일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5주_발목, 발바닥 통증

엄마는 코피와 코막힘이 생길 수 있고 잇몸이 약해지면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릴렉신호르몬이 분비로 아팠던 관절들이 더욱 아플 수 있어요. 체중이 늘게 되면서 발목과 발바닥도 아프기 시작합니다. 너무 오래 걸으면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가며 천천히 걸어주세요.

 

36주_골반과 치골 통증

아기는 나올 준비를 하기 위해 골반에 머리를 넣습니다. 또한 태아의 무게가 골반의 신경을 압박하여 골반과 치골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저는 골반이 많이 아플 때는 산전복대를 하니 좀 괜찮더라고요. 산전복대를 활용해 보시고 무리한 활동은 피해 주세요. 하지만 아기가 골반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위는 한결 편해지고 숨도 덜 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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