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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시기 및 완화 방법 _ 임신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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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빈떡콩떡 2023. 1. 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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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시기 통틀어서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변화는 입덧이었어요.

임신 기간  동안 심지어는 자연분만을 하면서도 힘들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는데 임신 초기 입덧 증상이 너무 괴로워 눈물을 매일 흘렸어요. 그래도 입덧 증상은 아기가 엄마에게 잘 자라고 있다고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하며 버텼어요. 입덧으로 음식의 섭취를 하지 못한다 해도 아가는 잘 자란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아기에게 영양분을 최대한 주고 싶어서 이 시기만큼은 권혁찬 선생님 식단을 지키지 못하고 먹을 수 있는 건 최대한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매일 입덧의 시기를 검색해 보았어요.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너무 궁금하고, 입덧이 괴로워 잠도 잘 못 들어서 그때는 하루하루가 너무 길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입덧의 시기와 완화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입덧 시기

입덧은 대부분 4~6주에 시작합니다. 입덧으로 인해 임신여부를 알게 되시는 분들도 있지요!

입덧 증상은 보통 16주까지 지속되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하지만 임신 기간 내내 입덧으로 고통받는 분들도 계시고 짧게 8주 만에 끝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12주에 완화되어 14주부터는 증상이 거의 없었어요. 이때부터는 오히려 식욕도 많이 생기고 섭취량도 늘었답니다. 성별에 따라 입덧의 시기와 증상의 차이가 있다는 속설도 있는데, 이것은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2. 입덧 증상

토를 하는 입덧, 먹어야 울렁거리지 않는 입덧, 양치를 하면 울렁거리는 입덧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냄새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여 울렁거림을 느끼고 저 같은 경우는 공복증상일수록 심하여 울렁거리지만 먹을 수 있는 것을 찾아 계속 배를 채웠어요. 정말 심하신 분들은 울렁거림으로 음식을 모두 구토하고 음식은 물론 물의 섭취도 힘드신 분들인데, 이럴 때는 병원에서 진료 후 수액을 맞아 탈수를 예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입덧 완화 방법 _ 공복 시간 줄이기

조금씩 자주 음식섭취를 통하여 공복을 피하는 것이 입덧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입덧 증상에도 적었듯이 저는 공복일수록 심하여 가방에 비상식량들을 가득 넣어 다녔습니다. 자다가도 깨서 입덧 증상으로 괴로우면 바나나 하나라도 먹어야 겨우 잠에 들 수 있을 정도로 공복증상이 힘들었어요. (새벽에 앉아있을 힘도 없어서 주방에 누워서 바나나를 울면서 먹고 있었는데 남편이 저를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먹으면 또 구토할 것 같이 울렁거리더라도 공복보다는 낫더라고요. 마늘냄새 때문에 한식은 잘 못 먹었고 샌드위치 혹은 샐러드 위주로 배를 채웠습니다. 힘들더라도 입맛에 맞는 음식과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여 공복기간을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입덧 완화 방법_입덧밴드

손목 안쪽을 마사지 해주면 입덧이 완화가 된다고 합니다. 

입덧 밴드에는 돌기가 있어서 착용하면 혈자리를 눌러 지압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도 입덧밴드를 착용해보았는데요. 이것 또한 아주 큰 효과는 없었지만 심리적인 효과, 혹은 지압으로 인해 조금 시원한 느낌 때문에 계속 착용하였습니다. 

 

 

5. 입덧 완화 방법 _ 입덧약

입덧약은 태아에게 안전한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에서 안정성 1등급으로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힘드신 분들은 입덧약을 처방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입덧약복용이 저에게는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입덧약 복용으로 인해 완전히 증상이 완화되는 분도 계시고 효과가 아예 없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조금 완화되고 그나마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덧약은 복용하면 졸음과 어지러움이 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자기 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약을 복용한 시기는, 저는 4주부터 14주까지 복용했어요. 12주부터 14주까지는 양을 줄여 복용하였습니다. 갑자기 끊으면 입덧증상이 재발될 수 있어서 서서히 줄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입덧 완화 방법 _ 바람쐬기

집에만 있는 것보다는 문을 열거나 가벼운 산책으로 바람을 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한적한 곳이 좋을 듯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복잡할뿐더러 입덧 중에는 냄새에 민감하여 온갖 샴푸냄새, 사람냄새, 향수냄새에도 울렁거림이 더 심해져서 지하철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출퇴근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 집에 있을 때는 산책을 거의 못했는데요, 너무 힘들 때는 창문이라도 열어 찬공기를 마시는 것도 울렁거림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7. 입덧 완화 방법 _신맛 나는 음식

대표적인 입덧 완화음식으로는 신맛 나는 음식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초기에 레몬사탕(포지타노 레몬사탕)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저 또한 신맛 나는 젤리, 귤맛 아이스크림(생귤탱귤), 신 과일, 새콤한 물냉면 등 신맛 나는 음식이 그나마 먹고 싶고 울렁거림이 완화되었어요. 먹기 힘드신 분들 새콤한 음식을 도전해 보세요.

 

 

8. 입덧 완화방법 _ 생강

저는 도전해보지 못한 음식인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입덧 증상 완화에 생강이 효과가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강사탕, 생강청, 생강차 등 생강이 첨가된 음식이 울렁거림을 완화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많은 임산 부분들이 육개장 컵라면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아마도 적당히 얼큰한 맛이 울렁거림을 완화시켜 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속이 쓰릴 수 있으니 주의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입덧 시기와 증상, 완화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입덧 완화 방법을 정리하다 보니 당시에 힘들었던 그 시기가 생각이 나네요. 매일 술을 마시고 통통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또한 입덧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행복할 줄만 알았던 임신이 우울했던 시기였어요. 아이에게 좋은 음식과 영양분을 제공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도 있었는데요. 태아는 너무 작아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이 크게 영향이 없고 엄마 몸에 축적된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합니다. 입덧은 아이가 건강하게 있다고 엄마에게 보내는 신호이고, 조금 참으면 행복한 임신 중기가 오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입덧 시기를 잘 견뎌내시길 바라요. 입덧으로 힘드신 임산부님들 오늘도 무탈히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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