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 _ 임신 관련 증상

 

임신 후 안정기가 시작되고 입덧도 완화된다고 알려졌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다렸던 임신 중기의 시작, 4개월입니다.

또한 태아의 1차 기형아 검사를 통해 한 발짝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16주는 바로 성별을 알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저는 성별은 전혀 상관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기대가 되더군요. 저희 선생님께서는 20주가 정확하기 때문에 그전에는 안 알려주시는데요. 저희 아가 초음파를 보다가 성별이 너무 명확하여 알려주셨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들이었습니다!!! 너무 순하고 사랑스러워요. 간혹 원하던 성별이 아니라 슬퍼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우리 아가가 어떤 성별이든지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란 것을 잊지 마시고 지금은 엄마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니 축복해 주시길 바랄게요! 4개월부터 배가 조금씩 불러오고 신체와 피부의 변화가 생기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정적으로 우리 아이가 자리 잡고 있다고 보시고 더 안심하셔도 됩니다. 가벼운 운동과 산책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세요. 우울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는 3개월인 8주정도부터 이미 배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저의 지방이었겠지요.... 

 

 

 

 

 

1. 태아의 4개월

13주_7.4cm, 레몬 크기

태아는 이제 피부가 살이 오르고 심장박동이 더욱 힘차게 되면서 붉은 기운이 돌아요. 손톱,발톱,지문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또한 탯줄을 잡고 걷고 발을 구르는 등 반사신경이 생기고 더욱 움직임이 다양해졌습니다.

 

14주_8.4cm, 복숭아 크기

이제 태반이 거의 완성되어 자궁에 뿌리를 내리게 됩니다. 태아는 눈썹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고 불투명하게되면서 더욱 내장을 보호해 주게 됩니다. 또한 점차 뼈조직이 자리 잡게 되어 더욱 태아의 몸은 단단해지고 생식기가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뇌가 발달하면서 태아 자신의 감정뿐 아니라 엄마의 감정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예민한 시기이지만 아가에게 엔도르핀을 많이 보내주세요. 

 

15주_10.1cm, 사과 크기

이제 신장이 형성되어 소변을 내보내기도 하고, 폐와 심장이 가슴에 자리를 잡게됩니다.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세포의 저장소 미뢰하는 곳이 생기게 되어 20주가 되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빨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엄마젖을 먹기 위한 연습이라고 합니다.

 

16주_11.6cm, 아보카도 크기

초음파로 성별을 알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제 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엄마 아빠의 목소리,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 혈액이 이동하는 소리, 소화기관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들으면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태어난 이후에도 심장박동소리, 물소리 등 백색소음을 들려주면 아기가 뱃속에 있던 기억을 떠올리며 편안함을 느끼고 잘 자게 됩니다.) 또한 자궁 내에서 신체의 움직임이 활발해져요. 우리 아가가 뱃속에서 노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머리보다 몸통이 길어져 이 등신을 벗어나기 시작합니다.

 

2. 엄마의 4개월

13주_안정기의 시작

호르몬의 분비가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엄마의 마음도 안정적인 시기입니다.

배가 더욱 나오기시작하면서 튼살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슴, 엉덩이, 배에 오일과 크림으로 보습을 충분히 해주세요. 유선의 발달로 유방통이 생길 수 있고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현기증과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성 빈혈을 막고 충분한 영향 공급을 위해 임신 중기부터는 철분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증가 인해 유륜이 검어지고 색소침착, 기미 등이 생기는 신체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14주_체중의 증가

아기에게 줄 젖을 만드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가슴이 커지면서 수유를 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자궁이 더욱 커지고 엄마의 양수량이 늘게 되어 배가 더욱 나오고 단단해지게 됩니다.

배가 나오게되면서 허리와 사타구니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체중증가를 가장 크게 느끼게 되어 우울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운동과 산책으로 기분전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유산기가 있으신 분들은 자제하시고 운동 중 통증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때는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5주_감정기복의 증가

자궁이 어린아이의 머리크기만큼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궁위쪽으로 자라기 때문에 방광의 압박은 점점 적어지게 됩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게 되어 기분이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이것은 임신 후 호르몬의 변화에 의한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16주_입덧 완화 시기

입덧이 있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시기입니다. 입덧이 완화되기 시작하여 컨디션이 . 물론 사람마다 달라서 더 오래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요. (임신 후 입덧이 언제 끝나는지만 검색하던 저는 12~14주 정도에 완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입덧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 끝은 있습니다! ) 아이가 급성장하기 시작하여 제법 배가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허리가 아파지고 갑갑함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혈액량이 늘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박동이 빠라라 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요. 16주 정기검진에서는 2차 기형아 검사를 실시하는 시기입니다. 2차 기형아 검사는 혈액검사만 합니다.